인천 남동문화원, ‘내 고장 남동구의 기억을 찾습니다’ 사진전

홍승주 기자 2023. 4. 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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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만수동 남동구청에서 최근 열린 ‘내 고장 남동구의 기억을 찾습니다’ 사진전에서 아이들이 사진 관람을 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는 오는 27일까지 남동구 만수동 구청 본관 로비에서 ‘내 고장 남동구의 기억을 찾습니다’ 사진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남동구의 역사와 주민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 자료를 소개한다. 관혼상제 및 기념사진, 마을풍경, 소래포구와 각종 관공서 등 옛 남동구의 일상생활 사진 50여점이다. 전시 사진은 남동문화원에서 지역문화 아카이빙을 위해 구축한 자료다. 가장 오래전 사진은 1950년에 찍은 회갑 잔치 사진이다.

구는 옛 남동구민들의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남동구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사진전을 찾은 김민재씨(가명·57)는 전시 사진을 관람하던 중 아버지를 찾아내기도 했다. 김씨는 “1954년의 만수국민학교 21회 졸업식 사진에서 아버지 얼굴을 찾은 것은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종효 구청장은 “옛 남동구의 사진 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지역과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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