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집밥러 10명 중 6명, "밀키트 구매 선호"
건강을 위해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집밥러' 50대 10명 중 6명은 밀키트(간편 조리 세트)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19~59세 성인 1천명을 상대로 '밀키트 제품 관련 U&I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키트 구매 경향이 높은 연령대별로는 ▲50대 63%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56.8% ▲30대 51.5% ▲20대 48.2%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9.5%)은 밀키트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구매 이유로는 '재료를 직접 준비할 필요가 없다'(54.7%), '식사 준비를 빠르게 할 수 있다'가 꼽혔다.
소비자들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지만 요리가 어려울 때'(36.1%), '재료 손질이 어렵거나 레시피가 복잡한 요리를 할 때'(35.6%) 밀키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밀키트의 장점(중복 응답)으로는 '시간 활용에 도움 된다'(93.4%)와 '식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84.4%), '경제적이다'(87.9%) 등이 꼽혔다. 대체로 바쁜 현대사회에서 경제적·실용적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점에 대해 밀키트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읽힌다.
구매 품목(중복 응답)으로는 국·찌개·탕(45.6%), 전골·샤브샤브·나베(34.3%), 닭갈비·찜닭·닭볶음탕(32.3%) 등 재료 손질이 복잡하고 어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85.5%는 향후 밀키트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
다만 '유명 식당의 밀키트라도 매장에서 먹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81.1%), '밀키트를 이용함으로써 일회용품 소비가 많아질 수 있다'(73.8%)는 점을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또 '최근 물가 상승으로 밀키트 가격도 인상될 것 같다'(90.3%)는 견해도 많았다.
황아현 기자 1cor1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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