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빈 만찬 총괄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누구?[who’s who]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어머니로부터 식탁을 차리는 것은 사랑이라는 걸 배웠고, 남편을 통해 정치는 개인적이며 거리와 차이를 초월하여 우리를 연결하는 인류의 공통된 실타래를 찾고, 그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환영하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리는 아름다운 순간에 이 2가지 아이디어를 한데 모으려고 합니다."
질 여사는 이날 에드워드 리를 소개하며 "리 셰프만큼 두 문화의 조화를 잘 표현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의 요리 스타일은 한국인 가족, 뉴욕에서 자란 환경과 켄터키 고향의 영향을 보여준다. 리 셰프는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서로 다른 세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퓨전 요리들을 만들어낸다"고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빈 만찬을 앞두고, 24일 언론 사전 공개 행사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질 여사가 국빈 만찬 메뉴를 사전에 공개한 것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초청 만찬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다. 질 여사가 이번 만찬을 앞두고 '게스트 셰프’로 섭외한 한국계 스타 요리사 에드워드 리(51)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질 여사는 이날 에드워드 리를 소개하며 "리 셰프만큼 두 문화의 조화를 잘 표현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의 요리 스타일은 한국인 가족, 뉴욕에서 자란 환경과 켄터키 고향의 영향을 보여준다. 리 셰프는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서로 다른 세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퓨전 요리들을 만들어낸다"고 언급했다.
어릴 때 할머니로부터 요리에 영감 얻은 이민 2세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에드워드 리는 각종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4번이나 수상한 실력자다.미국 브루클린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는데, 할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유대인과 남미인, 인도인 등 각국의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브루클린에서 요리는 그와 한국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기도 했다. 14세 때부터 식당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뉴욕대 졸업 후 본격적으로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 1998년 뉴욕 로워맨해튼에 식당을 열었으나 2001년 9.11 테러의 여파로 문을 닫았다. 이후 그는 미국 켄터키 주를 여행하던 중, 남부요리에 매료돼 루이빌에 '610 매그놀리아’라는 레스토랑을 열고 이곳을 기반으로 지금껏 활동하고 있다.
그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건 2010년 TV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면서부터다. 이후 '톱 셰프’ '더 마인드 오브 셰프’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명성을 쌓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칵테일 경연 프로그램 '칵테일 마스터’ 시즌 7 페어링 편의 심사위원으로도 등장했다.
한편 백악관 이스트룸에 마련된 만찬장 장식과 테이블 세팅도 한국계 디자이너 정 리가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에서 맡았다.
#국빈 만찬 #에드워드 리 셰프 #여성동아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
Copyright © 여성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