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뗏목·전기차 타고 환경공부하는 '양재천 천천투어' 운영

권혜정 기자 2023. 4.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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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인 '양재천 천천투어'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뗏목과 전기차를 타며 생태체험과 하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환경 체험을 선사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양재천 천천투어'의 주말 확대 운영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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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주말까지 확대 운영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인 '양재천 천천투어'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여행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참여 어린이들이 도심 속 생태하천인 양재천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하천 보전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구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환경 교육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평일 운영에서 올해부터 주말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이용객의 97%가 '매우 만족'이라 답하는 등 호응이 좋았고,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편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말 확대 운영으로 올해 참여 인원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7200명으로 늘었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뗏목과 전기차를 타며 생태체험과 하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환경 체험을 선사한다. 우선 '생태체험'은 양재천 약 200m 구간에서 한복을 입은 사공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와 부모는 14인승 전기셔틀카를 타고 양재천을 따라 약 6km 구간을 이동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시설물 견학 시간도 갖는다. 생태체험 전문해설사와 양재천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배워보고, EM흙공 던지기 체험 등 환경 보전 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수질정화시설, 넝쿨 식물터널, 영동2교 인근에 있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다양한 하천 시설물을 볼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1일 2회(오전10시, 오후2시)에 각각 약 90분간 진행되고, 참여 대상은 5세 이상 어린이와 학부모로 회당 20명이다. 오는 9월부터는 가을밤 양재천의 정취를 느끼도록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누리집 또는 서초구청 물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양재천 천천투어'의 주말 확대 운영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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