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추춘제 변화' J리그, 이사회 열어 본격 검토 "일단 의견부터 더 듣자"… '연내 결론 목표'

조남기 기자 2023. 4.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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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J리그는 세계 기류에 맞춰 춘추제(봄 시작 → 가을 종료)를 추춘제(가을 시작 → 이듬해 봄 종료)로 바꿔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또 다른 일본 언론 '사커 다이제스트'는 "AFC 챔피언스리그의 추춘제 이행,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의 확대 등의 외부 변화가 이어진다. 일단 J리그는 현 시점에서 초기 검토 단계다"라면서 "2~4월엔 정리, 4~5월엔 시즌 변화에서 오는 장단점 명확화, 5~7월엔 정보 수집 및 정리, 7~9월엔 정보를 토대로 방향성 설정 등이 예정되어 있다. 추춘제 변화의 가장 빠른 타이밍은 2026-2027시즌이다. '직전 시즌의 형태'는 2025시즌 종료 후 2026시즌 전반기를 0.5시즌으로 한다거나, 2025시즌부터 2026시즌 전반기까지를 통합하는 1.5시즌 등이 제시됐다"라고 근래 논의되는 내용들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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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근 일본 J리그는 세계 기류에 맞춰 춘추제(봄 시작 → 가을 종료)를 추춘제(가을 시작 → 이듬해 봄 종료)로 바꿔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고민을 가속화한 방아쇠는 역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변화였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2023-2024시즌부터 유럽이나 남미처럼 추춘제에 돌입한다. 이렇게 되면 이미 추춘제를 실행하는 다른 AFC 국가는 일정·체력 관리에 용이한 반면, 한국이나 일본처럼 춘추제를 고수하는 나라들은 제대로 쉴 타이밍을 잡지 못하게 된다. 

일본 언론에 나온 보도를 종합하면, 일단 J리그는 갈팡질팡 하던 끝에 다시 한 번 '본격적 고민'의 단계로 접어든 분위기다. 4월 초순 무렵에 전해진 바에 따르면, J리그는 구성원들의 동의를 어느 정도 확보해 2026년, 즉 2026-2027시즌부터 추춘제 변화를 꾀한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의 보도에서는 일본 내 실정 등을 근거로 '각 클럽 대표이사들의 반대'가 만만찮아 형국이 어지러워진 모양새였다.
 

26일엔 다시금 추춘제 전환을 검토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일본 언론 '산스포'는 "지난 25일, 도쿄에서 J리그 이사회가 열렸다. 노노무라 요시카즈 J리그 의장은 '일단 관계자들 의견을 더 들어가고 싶다'라고 아직 결론이 난 건 아니라고 말했다"라면서 "J리그는 추춘제 시즌 이행 검토를 시작했다. 각 클럽이나 선수들과도 논의를 거듭해 연내 결론을 지으려 한다"라고 현황을 전했다.

또 다른 일본 언론 '사커 다이제스트'는 "AFC 챔피언스리그의 추춘제 이행,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의 확대 등의 외부 변화가 이어진다. 일단 J리그는 현 시점에서 초기 검토 단계다"라면서 "2~4월엔 정리, 4~5월엔 시즌 변화에서 오는 장단점 명확화, 5~7월엔 정보 수집 및 정리, 7~9월엔 정보를 토대로 방향성 설정 등이 예정되어 있다. 추춘제 변화의 가장 빠른 타이밍은 2026-2027시즌이다. '직전 시즌의 형태'는 2025시즌 종료 후 2026시즌 전반기를 0.5시즌으로 한다거나, 2025시즌부터 2026시즌 전반기까지를 통합하는 1.5시즌 등이 제시됐다"라고 근래 논의되는 내용들을 전파했다.

AFC 챔피언스리그가 변화를 택한 만큼, 춘추제로 돌아가는 AFC 각국 리그들은 향후 고심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일단 일본이 2023년 내에 어떤 결말에 도달하게 될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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