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클린스만 “김민재,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상태…그의 대표팀 소집 기대”

정재우 2023. 4.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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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7·나폴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귀국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질문을 받던 중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와 여유를 갖고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가 현재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김민재가) 지금은 상당히 안정이 됐다. 그의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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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인천=뉴시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7·나폴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귀국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유럽 일정의 소득을 묻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알아가고, 선수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생활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질문을 받던 중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와 여유를 갖고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가 현재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김민재가) 지금은 상당히 안정이 됐다. 그의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손흥민에 대해서는 “그는 현재 소속 팀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의 문제가 있기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가 득점을 해 기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강인(22·마요르카)에 대해서는 “그가 좋은 활약을 펼쳐 감독으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이적설을 묻는 질문에 “현 소속팀인 마요르카도 상당히 좋은 팀이다.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 만큼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또한 오현규(22·셀틱)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오현규는 셀틱에서 스스로 ‘배고픔’이 있었고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위해서 투쟁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현규 뿐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심리나 현재 상태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역 시절 몸담았던 토트넘에 대해서는 “기분 좋은 방문이었다”면서도 “최근 결과가 좋지 못해 안타깝다. 지금은 감독 경질 후 감독 대행의 대행이 팀을 맡은 상황인데 빨리 수습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6월 열리는 A매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6월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것이다”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 것이다. 또한 곧 개막되는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뛰는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6월16일과 20일에 각각 페루, 엘살바도르를 국내로 초청해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의 경기 시간 및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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