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1분기 석유제품 수출 7% 증가…원유도입액 58%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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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정유업계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수출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1억1744만배럴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원유도입액(205억8000만달러) 중 절반 이상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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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단가 하락에 수출액은 감소
올해 1분기 국내 정유업계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유 수출 물량이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수출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1억1744만배럴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위축에도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으로 수출 물량이 2년 연속 증가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원유도입액(205억8000만달러) 중 절반 이상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2.2%포인트(P)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1분기 국가 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다.
다만 수출 단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118억4900만달러(한화 약 15조11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7%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액 기준으로 석유제품 수출국 1위는 호주(18%)였다. 싱가포르(12%), 미국(10%), 중국(9%), 일본(8%) 등이 뒤를 이었다. 호주는 2년 연속 수출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석유제품별 수출액 비중은 경유가 43%로 가장 높았다. 휘발유(20%), 항공유(19.8%), 윤활유(6%) 등 순이었다. 항공유는 수출 물량과 수출액은 각각 53%, 46% 늘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업계 수익성도 개선하고,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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