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 잡아야···금감원, 국내 증권사 전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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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 모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일부 종목 하한가 사태 등과 관련한 의견을 듣는다.
금감원 측에선 함 부원장을 비롯해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자본시장감독국장·금융투자검사국장 등이, 업계에선 서유석 금투협회장과 국내 34개 증권사 CEO 또는 고위 임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부터 해당 종목들 주가는 연일 폭락했고, 시장에선 차액결제거래(CFD) 매물 대거 출회, 작전 세력 개입 등 의혹이 불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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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등 테마주 중심 신용거래 급증
SG증권發 일부 종목 연속 하한가 사태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이 주재하는 증권사 CEO 간담회가 오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다.
금감원 측에선 함 부원장을 비롯해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자본시장감독국장·금융투자검사국장 등이, 업계에선 서유석 금투협회장과 국내 34개 증권사 CEO 또는 고위 임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는 참석하지 않는다.
최근 프랑스계 SG증권 창구 대량 매도로 코스닥 8개 종목이 하한가를 맞으며 시장 불안이 야기되고 있는데 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해당 종목들 주가는 연일 폭락했고, 시장에선 차액결제거래(CFD) 매물 대거 출회, 작전 세력 개입 등 의혹이 불거져 있다.
이에 증권사들도 일단 리스크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빗장은 걸어놓은 상태다. 미래에셋·삼성·키움·NH·하나증권 등은 다올투자증권과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하림지주, 선광, 다우데이타 등에 대해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가능 종목에서 제외했다. 위탁증거금도 100% 징수로 높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차전지 등 신사업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신용거래 급증 등도 함께 논의 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 25일 임원회의에서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는 만큼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은 신속 조사에 착수해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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