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그룹 수장, 러시아 군 수뇌부와 관계 개선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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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 수뇌부와 관계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부인했다고 미국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최근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보고서에서 양측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것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ISW는 이달 22일 보고서에서 "이달 초부터 러시아 국방부 및 크렘린과 프리고진의 관계가 갑자기 개선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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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SW 분석에 "가짜뉴스" 일축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 수뇌부와 관계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부인했다고 미국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최근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보고서에서 양측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것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ISW는 이달 22일 보고서에서 "이달 초부터 러시아 국방부 및 크렘린과 프리고진의 관계가 갑자기 개선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일일 상황 보고에서 바그너 부대를 직접 인정하기 시작했고 이달 초엔 증원군으로서 탄약과 동원 병력을 제공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때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가짜 뉴스가 많이 심어져 있고, 이것은 그 중 하나"라면서 "나는 하나님과의 우정을 위해서라도 내 부하들과 탄약을 교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나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합참의장) 등 러시아 군 수뇌부와 갈등을 공개적으로 표출해왔다. 특히 2월 탄약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여러 차례 호소했는데, 당시 군 수뇌부가 바그너 그룹에 대해 공급 중단을 명령했던 것이 미국의 유출 기밀 문서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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