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2년 7개월만 단식 복귀전서 석패…서울오픈 1회전 탈락

서장원 기자 2023. 4. 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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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역 정현(27)이 약 2년 7개월만의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91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0-2(2-6 4-6)로 졌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깜짝 선전을 펼치며 4강까지 오른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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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픈 챌린저 1회전서 91위 톰슨에 0-2 패배
대한민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챌린저'에서 호주의 조던 톰프슨을 상대로 단식 복귀전을 펼치고 있다. 정현이 단식 경기에 나서는 것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2023.4.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역 정현(27)이 약 2년 7개월만의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91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0-2(2-6 4-6)로 졌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깜짝 선전을 펼치며 4강까지 오른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권순우와 짝을 이뤄 복식 경기에 나섰지만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챌린저'에서 호주의 조던 톰프슨과의 단식 경기를 위해 코트로 나오고 있다. 정현이 단식 경기에 나서는 것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2023.4.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독일과 국내를 오가며 치료와 재활을 반복한 정현은 올해 들어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했고, 이번 대회에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정현은 1세트 시작부터 자신의 서브 게임 두 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이후 0-4까지 몰린 정현은 막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반등하는 듯 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현은 2세트 들어서는 톰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톰슨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그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곧바로 톰슨에게 2-2로 따라잡힌 정현은 3-3에서 내리 두 게임을 내주고 3-5로 몰렸다. 이후 4-5까지 따라잡았지만 10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4-6으로 패했다.

정현을 꺾은 톰슨은 단식 2회전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363위)과 맞붙는다. 정윤성은 앞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페터 고요프치크(345위·독일)를 2-0(6-2 6-3)으로 꺾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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