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기억'···캐나다서 포천까지 300km 걸어 온 가이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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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된 분을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매일 30km씩 걸어 온 가이 블랙(58) 씨 일행이 지난 24일 포천시 영북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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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된 분을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매일 30km씩 걸어 온 가이 블랙(58) 씨 일행이 지난 24일 포천시 영북면에 도착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포천시까지 300km 도보 대장정에 나선 가이블랙씨는 포천시에 도착해 추모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2만 7000여 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당한 참전국이다. 가이블랙씨는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25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캐나다 시민이다.
지난 14일 한국인 부인과 아들 등 일행 4명과 함께 캐나다에서 대장정을 시작한 가이블랙씨는 10일 만에 포천시에 도착해 영북면 각흘봉 정상에 올라 현장에서 전사한 캐나다 참전용사들에 대해 묵념하고, 영북면 구름내현충공원 내에 있는 6.25 참전기념비에서 헌화했다.
가이블랙씨는 “하루 6~7시간씩 약 30km를 걷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72년 전 20대의 젊은 나이에 타국에서 전사한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한국과 캐나다의 혈맹관계가 더 끈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걷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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