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용 로켓 추락에 화들짝 놀란 노르웨이 "국경 침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웨덴이 발사한 연구용 로켓이 인접국인 노르웨이에 떨어져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우주공사는 성명에서 "우리 계산보다 로켓이 다소 서쪽으로 길게 날아가 노르웨이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스웨덴이 로켓 추락 사실을 즉시 통보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스웨덴이 발사한 연구용 로켓이 인접국인 노르웨이에 떨어져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은 전날인 24일 오전 7시20분 북부 키루나시에 있는 에스란지(Esrange) 우주 센터에서 연구용 로켓을 발사했다.
이 로켓은 고도 250㎞의 무중력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한 뒤 노르웨이 최북단 몰셀브 지역의 한 산비탈로 추락했다.
다행히 추락 지점이 인가에서 10㎞가량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나 건물 파손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웨덴 우주공사는 성명에서 "우리 계산보다 로켓이 다소 서쪽으로 길게 날아가 노르웨이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노르웨이에 떨어진 로켓 탑재물을 수거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스웨덴이 로켓 추락 사실을 즉시 통보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노르웨이 측은 스웨덴 우주공사의 언론 발표를 통해 추락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노르웨이 외무부는 "로켓 추락은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일"이라며 "이 같은 국경 침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적절한 채널을 통해 노르웨이 당국에 즉시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외무부는 스웨덴의 탑재물 수거 작업도 당국의 승인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