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입대 발표+돌담 식구들의 낭만 안고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종합)[M+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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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이 낭만과 따뜻함을 안고 다시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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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이 낭만과 따뜻함을 안고 다시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포토타임에서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으며, 본격적인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윤나무, 소주연, 유인식 감독 참석만 함께했다. 다만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이신영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유인식 감독은 “시즌1, 2에 이어서 시즌3로 찾아 뵙게 됐다. 앉아서 배우분들 옆모습을 보는데 공식행사인데도 불구하고 뭉클해진다. ‘낭만닥터’ 시리즈로 나도 성장했고, 배우분들의 무르 익은 모습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시즌1, 2에 비해서 스케일도 커졌고 다채로운 이야기도 담았다. 배우분들 모두 주인공이 돼서 이야기의 밀도가 꽉꽉 차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스케일만이 아니라 시즌1, 2의 사람 사는 이야기, 따뜻한 감정들, 살아가는 고민들이 다 녹아 있으니 많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사부 역의 한석규는 “전 주에 운전하다가 문득 언젠가 연기를 못하게 될 때가 올텐데, ‘김사부’를 찍던 때가 많이 생각날 것 같더라. 감사의 마음을 전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 동료들한테 그런 마음 다 전하고 싶다. 만 6년이 넘었다. 7년째이다. 내 인생의 햇수로 10분의 1이다. 굉장히 좋았던 시간이고 개인적으로 럭키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차은재 역의 이성경은 “모두의 마음이 ‘낭만닥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감동인 것 같다. 모든 순간 아무리 어떤 상황이 와도 힘들지 않고 이겨낼 수 있던 건 함께한다는 사실 때문인 것 같다. 기적적으로 우리가 다시 뭉치고 돌아온 만큼 그 기쁨을 깊이 깊이 누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서우진 역으로 돌아온 안효섭은 “너무 따뜻한 현장에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하다. 아직 촬영을 하고 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명심 역의 진경은 “감개무량하다.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셔라”고, 박은탁 역을 맡은 김민재는 “개인적으로는 감동스럽고 영광스러운 시간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시즌3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너무 재밌게 열심히 찍고 있으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인수 역의 윤나무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값져서 매 순간 너무 행복하게 작업을 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 한 신, 한마디 한마디 선배님들, 동료분들과 만든 것 같다. 끝까지 우리의 팀워크를 지켜봐주셔라”고 당부했다. 장기태 역의 임원희는 “이런 좋은 드라마에 시즌3까지 앉아 있다니 너무 큰 복이 아닌가 생각했다. 더 열심히 사겠다. 시즌1, 2도 재밌었는데 시즌3도 못지않게 재밌다”라고 자신했다.
윤아름 역의 소주연은 “다시 한번 낭만과 사랑 가득한 현장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이 마음 변치않게 잘 찍어 보겠다”라고, 이선웅 역의 이홍내는 “존경하는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선배님, 동료배우분들과 함께 정말 재밌게 열심히 치열하게 촬영하고 있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진짜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3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 시즌1과 시즌2의 주인공에 교체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시즌3에서는 시즌2의 주인공들의 세계관이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유인식 감독은 “정말로 다음 시즌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지 않았다. 시즌1이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고, 작가님은 메디컬 드라마를 다시 못 쓸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시즌2가 성사가 됐고, 시즌3가 이뤄진 과정이 드라마틱했다. 누차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나오는 배우분들의 마음이 맞지 않으면 곤란할 거다. 시즌2는 새로운 주인공이 들어왔는데, 시즌3를 하면서 궁금했던 거는 시즌2 주인공들은 사회초년생의 느낌이 강했다. 어찌보면 돌담병원이라는 엄청난 헌신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가 시즌2의 큰 질문이었다면, 시즌3에서는 이들이 선배가 됐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가 너무 궁금했다. 돌담병원의 시즌3는 새로운 후배들이 들어오고 선배로서 좌충우돌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커다란 장애물이 나타난다. 이들이 이 장애물을 넘느냐,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가 보시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낭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가장 필요한 낭만은 이 작품의 기획 의도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이며, 무엇을 위해 가고 있는가.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아주 쓸 데 없지만,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낭만이 그게 아닐까 싶다”라고 진지하게 답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시즌1과 시즌2 연속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팬층을 형성했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3’의 전작 ‘모범택시2’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낭만닥터 김사부3’를 향한 기대감도 저절로 커지는 상황. 유인식 감독은 “부담은 할 때마다 있다. 대중적인 인기가 ‘어떻게 어떻게 하면 되더라’는 족보가 있는 게 아니다. 시즌3의 부담은 시즌1과 시즌2의 드라마를 사랑해주셨던 부분들을 우리가 놓치면 어떡하냐가 컸다. 오히려 새로 시대와 새로운 대중들의 눈높이는 당연히 고민이 되는 면도 있지만, 그것을 너무 고민하다가 ‘낭만닥터’ 시리즈의 정체성을 놓칠까 하는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었다. 그 이후는 우리의 최선을 사랑해주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낭만닥터’ 시리즈의 강점이라면 메디컬 드라마라면 응당그래야 하지만, 시즌1과 시즌2 때 노력할 때 부분을 좋게 보셨는지, 자문 오신 선생님들이 재밌어 하셨다. 지금 너무 열띄게 가르쳐주신다.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살려보려고 한다. 그 안에서 시즌3를 맞는 배우분들이 이제 의사처럼 보이는 순간이 가끔 찾아온다. 그런 전문직 드라마로서의 더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시즌1과 시즌2에 사랑해주신, 진짜로 그 살아가는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다. 시즌3에 외상센터가 생기다 보니까 다뤄야 할 사건, 사고의 규모가 커졌다. 스케일이 많이 커지면서 1과 2에서 못보신 그림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성경은 안효섭과의 로맨스 케미에 대해 “우리가 연기할 때 성장하고 조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듯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그런 특별한 그들만의 케미를 잊지 않도록 끝까지 잡아주셨다. 3년 전에 보셨던 우진이, 은재 만의 느낌이 지금도 유지될 수 있게끔 했다”라고 답했다.
김민재와 소주연 커플 역시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관계성을 보여주며 로맨스 케미를 예고했다. 김민재는 “달콤하기도 하지만 고비도 생긴다. 외부적인 부분으로도 생기기도 해서 그걸 어떻게 마주하는지,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마주하고 시간을 넘기는지를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 아주 달콤하다”라고, 소주연은 “아름, 은탁도 의사지만 보통 사람들과 같은 커플이라는 것에 많이 공감이 됐다. 민재 배우에게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 중이다.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진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셔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3에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카메오 군단 예고도 있었다. 시즌1에 출연했던 유연석, 서현진 등의 특별출연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유인식 감독은 “아마도 기대 안하셨던 반가운 얼굴들이 있을 것 같다. 숨겨둔 비장의 무기는 숨겨두겠다”라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한석규는 “두고두고 오래 기억에 남을 내 인생의 추억으로 남을 그런 친구들”이라고 훈훈한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한석규는 김민재가 7월에 입대한다고 말을 꺼냈고, 김민재는 “20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이 됐었는데 나의 20대의 첫 시작이 ‘낭만닥터 김사부’였는데, 시즌3를 마지막 작품으로 할 것 같다.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군 입대에 대한 입장도 조심스레 언급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목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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