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제작발표회 도중 폭탄 발언 "김민재 7월 입대"

26일 진행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한석규, 후배 김민재 입대 시기 언급
"오는 7월 군대 간다"

배우 김민재와 소주연(오른쪽)이 26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배우 한석규가 후배인 김민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다가 돌연 입대 시기를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윤나무 소주연과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한 SBS의 히트작 시리즈다.

이날 한석규는 김민재의 존경 어린 마음을 듣고 화답하던 도중 "김민재가 오는 7월에 군대를 간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민재는 마이크 없이 한석규에게 몇 마디를 건넸고 한석규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행사 말미 김민재는 "아마 '낭만닥터 김사부3'이 제 20대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다. 아직 확정이 아니다. 선배님께서 마침 말씀을 해주셨다.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이 많았지만 '낭만닥터 김사부3'을 마지막으로 군대를 간다. 그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확정되면 직접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1996년생인 김민재의 입대 시기는 꾸준히 언급됐다. 곧 입대 시기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앞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입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당시 김민재는 입"절친인 우도환의 군 생활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군대를 올해 아니면 내년에 가야 한다. 사실 너무 가고 싶다. 다음 단계로 디벨롭할 수 있는 시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