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여름 공연 안 하는 이유 “밥만 먹어도 땀 뻘뻘 흘려”(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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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재훈이 여름 공연을 절대 안 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또 최재훈은 앞으로 공연 계획은 있지만 "주변이 그런 분들 보셨을 거다. 밥만 먹어도 땀 흘리는 사람, 제가 그런 사람이다. 한겨울에 아무리 추운 데서 뭘 먹어도 매운 것을 먹으면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이라 여름엔 (공연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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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최재훈이 여름 공연을 절대 안 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4월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개그맨 곽범이 스페셜 DJ, 가수 최재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지난주 청취자분께서 최재훈 씨 TMI를 보내주셨다. 너무 재밌었다"면서 인상 깊었던 한 부분을 읊었다. 청취자는 최재훈이 "온몸으로 울면서 노래하기 때문에 한 곡만 불러도 땀범벅이 되신다. 주변에선 땀 좀 닦아가며 노래하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땀 흘리는 내 모습이 멋있기 때문에 거절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재훈은 지난주에 이어 "이러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 부분만큼은 부정했다. "제가 땀을 닦으라고 했는데 '싫어요'라고 했다는 거냐. 그렇게 얘기하진 않았을 거"라는 것.
김태균은 이에 "그래서 증거 녹취 파일을 청취자분께서 직접 보내주셨다"면서 파일을 실행했다. 그 안엔 "땀이요? 놔두세요. 흐르는게 멋있어요, 이게 더"라고 발언하는 최재훈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곽범과 김태균은 "이 정도면 마이크에 대고 정확하게 하셨다", "공연장에서 직접 했다"고 말했고 머쓱해하던 최재훈은 "그런 적이 있네요. 인정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훈은 "3, 4년 전인데 팬데믹 오기 전 팬들에게 선물을 해드리려고 공연 실황을 떴다. 영상을 만들어서 공연장에 오신 분에게만 선물 드렸다"고 해당 녹음 파일의 출처를 밝히곤, 곽범의 "이런 경우는 소송을 가도 할 말이 없다"는 말에 "상상을 못 했다. 제 목소리가 맞다"고 재차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재훈은 앞으로 공연 계획은 있지만 "주변이 그런 분들 보셨을 거다. 밥만 먹어도 땀 흘리는 사람, 제가 그런 사람이다. 한겨울에 아무리 추운 데서 뭘 먹어도 매운 것을 먹으면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이라 여름엔 (공연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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