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앞둔 'WoW: 용군단' 개발진 "반전도 기대"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촘촘한 시즌제를 예고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용군단'이 2시즌에 돌입한다.
5월 4일(한국시간) 대규모 10.1패치 '넬타리온의 불씨'에 이어 1주일 후인 5월 11일 2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지역인 '자랄레크 동굴'이 추가된다. 지하 동굴인 자랄레크 동굴에서는 기존 용의 섬과 마찬가지로 용 조련술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며, 영예 진영인 로암 니펜(Loamm Niffen)이 추가된다. 새로운 경주와 수집용 문양, 능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신규 비룡인 '구불구불한 비단비룡'을 얻을 수 있다. 진영 통합 길드를 지원한다. 진영이 다르다 해도 같은 길드에 소속되면 길드 은행과 달력, 대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1일부턴 새로운 공격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와 신규 신화플러스 던전 등도 추가된다.
2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0.1 업데이트와 2시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는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와 테란 그레고리 시네마틱 내러티브 디렉터가 참여했다.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에서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올해 용군단에서 6번의 패치를 일정한 주기로 제공하는 등 이전과 달리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 업데이트에 무게를 뒀다. 이번 2시즌은 3번째 패치로 그 분기점이다. 이전 확장팩 '어둠땅'은 2020~2022년 기간 대형·소형 콘텐츠 업데이트와 일반 패치 노트를 모두 합쳐 총 9회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테란 그레고리 디렉터는 "스토리가 고조되는 부분에서 좀 더 밀착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경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기를 맞춰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시즌은 자랄레크 동굴 등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모건 데이 디렉터는 "지하세계를 탐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 흥미로웠다"면서 "현실의 동굴이나 생태계, 침전물, 돌조각 등 이런 것을 살펴보고 반영하려고 했고 결과물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데이 디렉터는 "공허의 힘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베루스 공격대는 멋진 기회"라면서 "9.1과 비슷하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베루스 공격대에서 사카레스를 제압하면 원하는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금지된 해안으로의 귀환'에서는 성기사를 리메이크했고 '넬타리온의 불씨'에서는 암흑사제가 대상"이라면서 "더 이상 개편하지 않는 것이 목표고 암흑 사제는 광역 피해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여러 버튼을 누르는 것을 간소화하고 게임 경험을 깔끔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1시즌 공격대의 난이도는 라자게스와 다테아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적당했다는 평을 받았다. 데이 디렉터는 "후반으로 갈수록 난도가 올라가는 것은 의도된 것"이라면서 "공격대 난이도는 개발팀에서도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고 2시즌도 1시즌 '현신의 금고'와 비슷한 난이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게임 시네마틱은 WoW: 용군단 출시 시 공개했던 '용의 섬이 기다린다' 등 스토리 설명을 보강하고 있다. 그레고리 디렉터는 "용군단 출시 시점부터 많은 것을 보 수 있도록 노력했고 기술 발전으로 시네마틱 영상 내 캐릭터의 동작도 발전하고 시각 효과도 많이 들어가며 상향이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활용해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선 리치왕, 판다리아, 드레노어 등 확장팩에선 주요 적대 세력과 전투를 벌이다가도 마지막 시즌에서 의외의 적들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용군단에서도 용이나 드랙티르 이외의 다른 적을 기대해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레고리 디렉터는 "적대 세력은 언제나 스토리를 고조시키는 매력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확장팩도 영웅과 현신간 진행되는 스토리가 전부가 아니며 반전이 있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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