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넷플릭스 김건희 보고'에 "VIP2가 맞구나'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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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의 투자 계획에 대해 보고받은 것을 두고 "지난 대선 시절 김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저는 앞으로 나타나지 않겠다',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한 것을 국민들이 다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가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 이례적으로 보고했을 수 있다고는 본다"며 "그러나 그것을 대통령실이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브리핑했다는 것은 대통령 비서실의 감각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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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고받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의 투자 계획에 대해 보고받은 것을 두고 "지난 대선 시절 김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저는 앞으로 나타나지 않겠다',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한 것을 국민들이 다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첫번째 방미 성과로 김 여사를 내세우면 (김 여사가) 'VIP2가 맞구나'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 여사가 넷플릭스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모든 공은 대통령에게 가야 한다.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 물밑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김 여사의 공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의 공으로 돌려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충고드리고 싶다. 과유불급이다"라며 "국민들이 상당히 거부감을 가진다. 국민의 정서에 맞게 해야 하는데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가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 이례적으로 보고했을 수 있다고는 본다"며 "그러나 그것을 대통령실이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브리핑했다는 것은 대통령 비서실의 감각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가 국정에 대해 계속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보고받는 위치에 있고 보고받고 있다는 오해를 만들 수 있다"며 "김 여사는 보고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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