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한석규·안효섭·이성경..러브라인도, 스케일도 업그레이드[스타현장][종합]

[스타뉴스 | 목동=이승훈 기자]

배우 소주연, 윤나무, 진경, 안효섭, 한석규, 이성경, 김민재, 임원희, 이홍내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낭만닥터 김사부3'가 더욱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끈끈해진 배우들의 케미로 시즌제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과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윤나무, 소주연, 임원희, 이홍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시즌1, 2에 이어서 시즌3로 찾아뵙게 됐다. 배우들의 옆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공식행사인데도 불구하고 뭉클해졌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함께 나도 성장했다. 감회가 새롭다. 시즌3는 1, 2에 비해서 스케일도 훨씬 커졌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등장하는 모든 배우분들이 주인공이 됐다. 이야기의 밀도가 꽉 차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단순히 스케일만 커진 게 아니라 시즌1, 2 속 사람 사는 이야기, 따뜻한 감정, 살아가는 고민들이 다 녹아있다"라며 '낭만닥터 김사부3'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배우 한석규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안효섭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성경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6년 시즌1과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한 SBS의 메가 히트 시리즈물이다. 이번 시즌3에서는 한석규(김사부 역)를 중심으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등 성공 주역들이 시즌2에 이어 함께해 돌담병원의 세계관을 잇는다.

한석규는 '신의 손'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은둔 생활을 즐기고 있는 진짜 괴짜 의사 김사부를 연기한다. 한석규는 "지난주에 운전을 하다가 문득 '내가 언젠가 연기를 못할 때가 오면 분명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드라마를 찍었을 때가 많이 생각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감사의 마음을 전했던 적이 있다. 동료들에게도 이 마음을 다 전하고 싶다. 7년짼데 내 인생의 10분의 1이지 않나. 굉장히 좋았던 시간이고 개인적으로 럭키한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 팀 분위기 너무 좋다"라며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 배우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은재 역을 맡은 이성경은 "시즌3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다. 어떠한 상황이 와도 힘들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건 여전히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인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기적적으로 우리가 다시 돌아온 만큼 마음껏 깊이 누려주셨으면 좋겠다", 서우진으로 분한 안효섭은 "너무 따뜻한 현장에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아직 촬영을 하고 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진경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임원희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유인식 감독은 벌써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온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4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 감독은 "세 시즌을 이어오는 동안에 다음 시즌을 갈 수 있을지 생각하고 만든 적은 없었다. 이 과정 자체가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모든 배우들의 마음이 맞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지 않나"라며 '낭만닥터 김사부3' 속 로맨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시즌2 때보다 관계 혹은 감정이 깊어졌다. 오래 만난 연인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서우진과 차은재의 통통 튀는 까칠한 모습은 계속 볼 수 있을 거다. 굉장히 커다란 장애물도 나타난다. 이들이 그 장애물을 어떻게 넘는지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유인식 감독은 "기다려주시는 시청자분들인 것 같다"면서 "'시즌2 안 해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 줄어드는데 점점 늘어나더라. 시즌2를 정말 하게 됐고, 끝났는데 또 시즌3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다. 또 그분들이 진심이셨다. 아무리 마음이 간절해도 시즌2를 거치면서 더더욱 스타가 되신 많은 배우분들이 스케줄을 조율해서 한 병원으로 돌아온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3년 만에 이뤄졌다는 건 모두의 염원이 통했고, 배우들끼리고 친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부담은 드라마 할 때마다 있어요. 시즌3의 부담이라면 시즌1과 2를 사랑해주셨던, 우리가 사랑했던 부분들을 혹시 놓치면 어떻게 하나 싶었죠. 새로운 시대와 대중들의 눈높이도 당연히 고민되지만, 그것을 너무 고민하다가 드라마의 정체성을 놓칠까봐, 이게 부담이라면 부담이었어요."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만의 강점과 매력도 자랑했다. 유 감독은 "메디컬 드라마라면 응당 그래야하지만, 시즌3에 자문 오신 의사분들이 시즌1, 2 팬인 분들이 많았다. 자문 선생님만 6~7명 있다. 너무 열정적으로 자문을 해주셔서 촬영할 때 다소 힘들기도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윤나무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소주연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홍내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효섭과 이성경, 김민재와 소주연은 한층 더 성장한 커플 연기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안효섭은 "시기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시즌2 때는 이성경과 그닥 친하진 않아서 은재와 우진이 선을 안 넘는 경계가 잘 살았던 것 같다. 지금 실제로 3년이 지났고 극 중에서도 3년이 지났는데 실제로 그 3년 동안 친해지기도 해서 3년 뒤의 은재, 우진을 연기할 땐 조금 더 수월하게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성경은 "개인적인 성향까지도 경계 없이 알게 됐다. 서로의 관계가 허물어지고 편하게 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3년 정도된 커플이 된 것 같다. 연기할 때 성장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감독님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잡아주셔서 3년 전에 보셨던 우진과 은재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된 것 같다"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박은탁 역을 맡은 김민재는 소주연(윤아름 역)과의 연인 연기에 대해 "만난지 3년 정도 됐고, 그때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나. 물론 달콤함도 나오지만 우리에게도 고비가 생기는 순간이 있다. 이걸 어떻게 마주하는지, 어떻게 시련을 넘기는지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 아주 달콤하다"라고 말했다.

소주연 또한 "김민재에게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진이 여전한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배우 안효섭, 한석규, 이성경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윤나무, 진경, 임원희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민재, 소주연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2023.04.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 이어서 시즌3에 함께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유가 없다. 그냥 마음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고 있다"고 대답해 출연 배우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자 이성경도 "나도 이유가 없다. 당연히 돌담의 식구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환자가 이렇게 넘쳐나는데 내가 어딜 가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3' 시청률에 대해 "정말 잘 모르겠다. 엄살이 아니다. 워낙 방송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지 않나. 정확하게 예측은 못하겠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3'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목동=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