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안효섭·이성경 "이번에도 꼭 살린다!" [MD현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우리가 기적적으로 다시 뭉친 만큼…." (이성경)

26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 제작발표회가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 유인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한 SBS의 메가 히트 시리즈물이다.

이번 시즌3에는 김사부 역 한석규를 중심으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등 성공 주역들이 시즌2에 이어 함께해 돌담병원의 세계관을 잇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낭만 열풍을 견인했던 따뜻한 핵심 메시지는 이어가되, 돌담병원에 일어난 다양한 변화를 통해 드라마의 감동과 울림을 더 진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시즌3로 찾아뵙게 됐다. 이렇게 다시 배우들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낭만닥터' 시리즈와 함께 나도 성장했고, 배우들도 그런 것 같다"며 "시즌1, 2에 비해서 스케일도 커졌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배우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밀도가 높아진 드라마가 될 것이다. 사람사는 이야기와 따뜻한 감정, 살아가는 고민이 담겨있으니 1, 2의 팬들도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하나 같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한석규는 "지난주에 운전을 하다가 문득 내가 언젠가 연기를 못하게 된다면 분명히 '김사부'라는 드라마를 찍었을 때가 많이 생각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감사하다. 동료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석규는 "만 6년을 넘어, 7년째 함께 하고 있는 드라마인데, 내 인생의 1/10이고 정말 좋았던 시간이고 럭키한 순간이라는 생각을 한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 보고 있으니 흐뭇한 웃음이 계속 난다.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또 이성경은 "모두의 마음,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다시 온 것 같다. 감동이고, 어떠한 상황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인 것 같다. 우리가 기적적으로 다시 뭉친 만큼 보는 분들 그만큼 즐겨주고, 누려주시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안효섭도 "너무 따뜻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인데 마지막 촬영까지 열심히 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 또한 "이제 타 드라마에서는 주연을 맡고 있는데, '낭만닥터 김사부'의 식구로 돌아오는 것이 어렵진 않았냐?"란 현실적인 질문에 "시즌1 찍을 때 스무살이었는데, 이제 28살이 됐다.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이 작품을 만났는데, 연기도 배웠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도 정말 많이 배웠던 순간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그래서 시즌2, 시즌3도 너무 흔쾌히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이 질문을 받을 수 있게 성장한 것 자체도 감사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