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큰손 봤더니… 중국인은 백화점, 일본인은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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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지출액이 미국·일본인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을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 평균 지출액이 1546달러(약 210만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35.5%)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반면 미국인은 품질(39.6%), 일본인은 한국적 상품(33.8%)을 우선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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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을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 평균 지출액이 1546달러(약 210만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미국인(844달러)·일본인(796달러) 순이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평균 지출액은 968달러(약 130만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유럽(870달러)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35.5%)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반면 미국인은 품질(39.6%), 일본인은 한국적 상품(33.8%)을 우선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가장 즐겨 찾는 쇼핑장소도 주요 국가별로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은 백화점(87.1%) 시내면세점(85.5%), 복합문화공간(72.6%) 순으로 응답했다. 일본인은 편의점(86.5%), 소규모상점(52.7%), 대형할인마트(51.4%)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인은 편의점·백화점(각 62.3%), 재래전통시장(58.5%)을 자주 찾는다고 답했다.
쇼핑만족도는 89.8%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관광·쇼핑환경 개선사항으로는 언어소통(50.0%)을 손꼽았다. 중국인 관광객(83.9%)은 미국인 관광객(50.9%)보다 더 많은 불편을 호소했다. 이는 2014년 5월 대한상의가 조사한 '한국 방문 중일 관광객 쇼핑현황 실태조사'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은 언어소통 불편(57.3%)을 호소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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