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상가 임대료 상승… 공실률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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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며 서울 지역의 오피스와 상가의 평균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의 임대료는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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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공급 증가에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0.3%p 상승
중대형·소규모·집합상가 투자수익률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며 서울 지역의 오피스와 상가의 평균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의 임대료는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오피스 임대료는 전분기보다 0.38% 오른 ㎡당 2만2700원이었다. 중대형 상가는 0.30% 오른 ㎡당 5만2200원을, 소규모 상가는 0.23% 오른 ㎡당 4만9000원을 기록했다.
오피스의 경우 수요가 견고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인 강남(0.50%), 도산대로(1.89%), 잠실·송파(0.77%)를 중심으로 올랐다. 중대형상가는 압구정(4.08%)과 뚝섬(0.82%)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는 신규 공급이 제한되고, 주요 업무지구에 대한 임차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중대형상가는 고부가가치 업종의 신규 임차가 증가한 압구정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명세를 탄 뚝섬 위주로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국 기준으로 상가 임대료는 오피스, 중대형, 소규모, 집합상가가 각각 ㎡당 1만7400원, 2만5600원, 1만9400원, 2만6800원이었다. 오피스는 0.25% 상승했지만, 중대형(-0.12%)과 소규모(-0.24%), 집합(-0.09%)상가는 모두 하락했다. 엔데믹 이후 내수 회복 지연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된 탓이다.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강남대로 등 일부 상권에서 오피스 신규 공급이 이루어지며 전기 대비 0.3%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기대비 0.5%p 하락한 8.6%였다. 명동, 종로, 홍대 등 주요 상권에 유동인구가 증가로 인한 집객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상가 공실률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오피스는 전기 대비 0.1%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중대형과 소규모, 집합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13.3%, 6.9%, 9.3%로, 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오피스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오피스는 1.04%를 기록하며 전기 대비 0.02% 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대형상가는 0.15% 하락한 0.69%를, 소규모상가는 0.22% 하락한 0.58%, 집합상가는 0.23% 하락한 0.84%를 기록했다.
3개월간의 임대 이익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8%, 중대형 상가 0.85%, 소규모 상가 0.77%, 집합 상가 1.04%로 나타났다. 자산가치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06%, 중대형 상가 -0.15%, 소규모 상가 -0.19%, 집합 상가 -0.2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분기 대비 소득수익률은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거래시장 위축 및 투자수요 감소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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