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이 즐겨찾는 K-상품…中·화장품, 美·의류, 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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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가에 따라 소비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6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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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가에 따라 소비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6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가별로 보면 다소 차이가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를,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가방·지갑·벨트를, 일본인 관광객의 41.9%는 식료품 구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968달러, 한화로 약 130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 관광객이 가장 큰 지출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평균 1546달러(약 206만 원)를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 관광객 순이다.
이들이 상품을 선택한 주요 기준으로는 1순위가 품질(28.5%)이었다. 이어 브랜드(18.3%)와 한국적 상품(18.3%) 여부를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35.5%)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적 상품(33.8%), 미국인 관광객은 품질(39.6%)을 꼽았다.
쇼핑 장소도 국가별로 상이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백화점(87.1%), 시내면세점(85.5%), 복합문화공간(72.6%) 등을 선호한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편의점(86.5%)과 소규모 상점(52.7%), 대형마트(51.4%)를 선호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편의점·백화점(각 62.3%), 전통시장(58.5%)을 주로 찾는다고 했다.
전반적인 한국 쇼핑 만족도는 89.8%로 매우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대로는 20대(92.4%)가 40대 이상(87.3%)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쇼핑 목적 여행으로 한국을 추천하겠다는 의견도 20대(93.2%)가 40대 이상(78.4%)보다 크게 높았다.
한국 관광 및 쇼핑 환경 개선사항으로는 언어 소통(50.0%)을 가장 많이 뽑았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83.9%)이 언어 소통에 있어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3월 14일부터 4월 9일까지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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