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인천공항] 최전방 청신호?...클린스만 감독, "오현규에게 배고픔과 경기 출전 의지 느꼈다"

신인섭 기자 2023. 4. 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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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에게 배고픔과 경기 뛰고픈 의지를 느꼈다."

클린스만 감독이 오현규를 직접 만나고 온 뒤 전한 소감은 '배고픔과 강한 의지'였다.

입국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오현규는 이번 경기 많이 뛰는 못했지만 배고픔과 경기 뛰고픈 의지를 느꼈다. 그런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셀틱과도 감독과도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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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인천공항)] "오현규에게 배고픔과 경기 뛰고픈 의지를 느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오전 9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 LH718편을 타고 복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E게이트에서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약 10일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중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관찰했다. 홍현석(헨트)을 시작으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그리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까지 체크했다.

또한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의 경기도 직접 관람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를 본 뒤,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와 함께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곧바로 셀틱과 킬마녹의 리그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45분가량을 소화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클린스만 감독이 오현규를 직접 만나고 온 뒤 전한 소감은 '배고픔과 강한 의지'였다. 입국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오현규는 이번 경기 많이 뛰는 못했지만 배고픔과 경기 뛰고픈 의지를 느꼈다. 그런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셀틱과도 감독과도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오현규는 셀틱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현규는 훌륭하다. 셀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출전 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기회를 놓친 상황에도 좋은 위치에 있었다. 항상 발전하기를 원하는 선수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바 있다.

오현규의 강한 의지는 차기 스트라이커 경쟁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는 황의조(FC서울) 혹은 조규성(전북 현대)이다. 여기에 오현규가 도전장을 내밀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현규는 3월 2차례 평가전에서도 2경기 모두 교체 출전하며 임팩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현규는 지금까지 A매치 3경기를 모두 교체로 나선 바 있다. 다가오는 6월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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