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 던 현대제철…車 강판·선박 후판으로 하반기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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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파업과 태풍 피해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털고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업·태풍피해 해소 등 일회성 비용 해소와 판매량 증가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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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절감·수익성 중심 제품 판매로 실적 개선"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제철이 파업과 태풍 피해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털고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6일 현대제철(004020)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3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8.5% 감소한 6조389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업·태풍피해 해소 등 일회성 비용 해소와 판매량 증가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현대제철을 이 같은 흐름을 타고 2분기에도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부양책 추진 등 주요 국가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수요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도의 인프라 투자와 튀르키에 지진 복구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요산업에서는 건설 외 분야에서 수주가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고금리에 따른 경기불확실성 증가로 건설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2월 수주 총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3%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 정상화로 생산량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월간 기준 65억달러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분기 현대차·기아의 판매량은 17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이 밖에 글로벌 선박발주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선사의 LNG선박 중심의 수주 호조로 수주 잔량이 늘어나고 있다. 1분기 국내 조선사의 수주 실적은 312만CGT로 전 세계 발주량의 44%를 차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전략을 통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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