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김사부3', 더 커진 스케일+케미로 무장했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4. 26. 15: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3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더 깊어진 케미와 커진 스케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윤나무, 소주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포토타임에는 진경, 임원희, 이홍내도 함께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2016년 방영된 시즌1, 2020년 방영된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넘는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3 제작까지 이뤄진 SBS 대표 드라마 시리즈. 이번 시즌3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시즌1부터 언급했던 오랜 꿈 '권역외상센터'가 베일을 벗으며 이를 배경으로 '진짜 닥터'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돌담져스 "뭉친 모습 보니 뭉클"

시즌1과 시즌3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게 된 유인식 감독은 "공식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옆에 앉아 배우분들의 옆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굉장히 뭉클해졌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함께 저 역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배우분들이 무르익은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는 소회를 밝히며, 시즌3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선 "하이라이트 영상에 담겼든 시즌1과 시즌2에 비해 스케일이 커졌고 이에 따라 더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등장하는 모든 배우분들이 주인공이 되셨기 때문에 이야기의 밀도가 꽉꽉 채워진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스케일은 커졌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와 따뜻한 감정은 여전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한석규는 "지난주에 운전하다 문뜩 나중에 연기를 못하게 된다면 '낭만닥터 김사부'가 많이 생각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 6년이 넘어 7년째 김사부로 활약하고 있는데 어쨌든 제 인생의 10분의 1을 함께한 것이지 않냐.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다 생각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우리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경은 "시리즈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감동적이다.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덕분에 어떤 상황이 와도 힘겹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안효섭은 "따뜻한 현장에 돌아오게 돼 감사하다. 촬영이 좀 남아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유인식 감독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 시즌 부담감은 늘 있다"

시즌3만의 또 다른 차별점이 있다면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오면서 주인공이 바뀐 것과 달리 이번엔 유지됐다는 점. 유인식 감독은 시즌2의 세계관을 이어간 이유에 대해 "사실 매 시즌을 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확신을 하며 만든 시즌은 단 하나도 없다. 매 시즌이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고 온 과정 자체가 드라마틱했다. 정말 모두의 마음이 맞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었다"라고 운을 뗀 뒤, "시즌2가 시즌1과 차별되는 부분을 꼽자면 주인공이 사회초년생과 같은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는 점이다. 시즌2에선 엄청난 헌신을 요구하는 돌담병원에서 주인공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었는데, 시즌3에선 그런 그들이 선배가 됐을 땐 어떤 모습일지를 담고 싶었다. 새로운 후배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두 사람이 선배로서 좌충우돌 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시즌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엔 "부담은 늘 있다.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특별한 족보가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냐. 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 시리즈를 기다려 주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되면서도, 너무 성공에 초점을 맞추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진 않을까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면 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매 시리즈에 임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 3년의 세월만큼 더 깊어진 로맨스 케미

'낭만닥터 김사부3'에 생긴 또 다른 변화는 3년의 세월만큼 더 깊어진 관계다. 시즌2에선 우진(안효섭-은재(이성경) 커플, 은탁(김민재)-아름(소주연) 커플의 시작이 담겼다면 시즌3에선 두 커플의 3년 뒤 모습이 그려진다.

유인식 감독은 이들의 로맨스에 대해 "이전 시즌보단 관계나 감정이 더 깊어지고 오래 만난 연인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커플들의 통통 튀는, 때론 까칠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은 계속 보실 수 있을 거다.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이들 사이에 큰 장애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 장애물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네 배우는 로맨스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먼저 안효섭은 "3년이 지난 만큼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고, 이성경은 "개인적인 성향도 경계 없이 잘 알게 되다 보니까 자연스레 3년 커플의 연기가 나왔다. 다만 동시에 3년 전 느꼈던 설레는 감정들도 시청자분들이 온전히 느낄 수 있게끔 신경 쓰며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민재는 "달콤함도 있지만 고비도 생긴다. 그런 걸 어떻게 넘기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예고했고, 소주연은 김민재에 대해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진 여부에 대해선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