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옐로우시티' 대체할 상징문구 개발 착수

정회성 2023. 4. 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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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은 '옐로우시티(yellow city)'를 대체할 지역 상징문구 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장성군은 지역 명소인 황룡강의 이름에서 노란색을 부각한 상징문구인 '옐로우시티'(Yellow City)를 민선 6기 시절 도입했다.

장성군은 발전적 방향으로 옐로우시티를 유지해 축령산의 초록, 장성호와 생태하천의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을 조화롭게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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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제방에 새긴 '옐로우시티' [장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옐로우시티(yellow city)'를 대체할 지역 상징문구 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장성군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문구를 선정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도안을 개발하는 용역을 오는 9월까지 시행한다.

장성군은 지역 명소인 황룡강의 이름에서 노란색을 부각한 상징문구인 '옐로우시티'(Yellow City)를 민선 6기 시절 도입했다.

시가지 곳곳을 노란색으로 칠하는 경관 개선, 황금사과를 비롯한 특산품 육성 등 다양한 사업에 옐로우시티를 민선 7기까지 활용했다.

색채를 활용해 장성을 알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외래어 유포에 앞장을 선다는 둥 비판도 컸다.

국도 1호선 '옐로우 게이트', 장성호 제방 '옐로우시티 장성' 문안에만 10억원 이상을 들이면서 예산 낭비 지적도 일었다.

장성군은 발전적 방향으로 옐로우시티를 유지해 축령산의 초록, 장성호와 생태하천의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을 조화롭게 사용할 계획이다.

예산 낭비나 행정력 소모가 없도록 공설운동장인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농산물판매장인 '옐로우마켓' 등 기존 시설물 명칭은 그대로 남겨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시간이 흘러도 사용할 수 있고 역사와 문화, 지역 특성을 고루 담은 새로운 상징문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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