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에 400억 투입해 '에너지자급자족' 기반 구축

기사내용 요약
친환경에너지 소비하는 저탄소 산업단지 구현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단의 저탄소 그린산단화를 위해 400여억 원 규모의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에 여수산단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받는다.

여수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여수산단에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403억 원을 들여 친환경에너지 기반 저탄소 여수산업단지 구현에 나선다.

주로 ▲태양광발전 시설 및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에너지 고효율 장비 교체 지원 ▲배터리 리사이클링 생태계 구축 ▲탄소배출권 관리·거래 플랫폼 구축 ▲ 통합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디지털트윈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중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산단은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산업경쟁력이 강화되고 탄소배출 감축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석유화학 중심의 여수산단에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기업경쟁력을 확보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국가산단은 지난 2020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됐다.

석유화학 기반 저탄소 디지털 안전 산단 도약을 목표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이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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