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시장 부활, 기능성 인증 받은 '롯데자일리톨' 판매 증가

유예림 기자 2023. 4. 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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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26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에 따르면 올해 자일리톨껌·졸음껌·왓따껌 등 껌 시장이 살아나면서 롯데웰푸드 껌 매출은 지난달까지 약 10% 성장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 표시 식품' 인증을 받아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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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웰푸드

껌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26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에 따르면 올해 자일리톨껌·졸음껌·왓따껌 등 껌 시장이 살아나면서 롯데웰푸드 껌 매출은 지난달까지 약 10%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간이 늘면서 자일리톨껌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자일리톨껌은 침샘을 자극해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시간 마스크를 쓰면 구강 주위의 근육 사용을 줄여 구강 내 자정 작용을 저해한다. 자일리톨껌은 타액의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 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 표시 식품' 인증을 받아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롯데자일리톨껌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해조 추출물 후노란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도 들어 있다.

2000년 5월 출시한 롯데자이리톨껌은 한국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1억2000갑이 판매돼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은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롯데자일리톨껌은 판·용기 형태로 10여 종에 가까운 제품군을 갖췄다.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용기 형태의 자일리톨 오리지널, 자일리톨 알파 오리지널껌이다. 차량과 식탁 등에 용기를 두고 꺼내 먹기 편리하다는 분석이다.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껌을 콘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인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10년째 '닥터자일리톨버스'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이동 치과 진료, 구강질환 예방 홍보, 어린이 및 청소년 구강 관리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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