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건희 조명’ 의혹에 “조명 사용 맞는 듯…나도 고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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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찍은 심장병 환아 방문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하다 검찰에 송치된 장경태 최고위원과 관련 "제가 봐도 조명 같은데 저도 고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 심장병 환아 집 방문 당시 찍힌 사진을 두고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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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찍은 심장병 환아 방문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하다 검찰에 송치된 장경태 최고위원과 관련 "제가 봐도 조명 같은데 저도 고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봐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 조명을 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장 최고위원이 마땅히 해야 할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고발당한 것도 기막힌 일이지만 경찰의 엉터리 수사로 기소의견 송치가 됐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가권력을 사적 정치보복에 사용한다면 심각한 문제인데, 앞으로 대한민국 경찰이 과연 공정한 국가권력으로 기능하는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 심장병 환아 집 방문 당시 찍힌 사진을 두고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장 최고위원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장 최고위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리고 장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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