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시즌 5번째 셧아웃, 김하성 4타수 1안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4패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첫 판을 영봉패당하며 다시 승률 5할 이하(12승13패)로 추락했다.

SD는 26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경기에서 포수 얀 곰스에게 투런홈런과 적시타 등 3타점을 허용하며 0-6으로 셧아웃당했다. 시즌 초반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5번째 영패다.

6번 2루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유격수 땅볼, 4회 중견수 플라이, 7회 3루 땅볼, 9회 중견수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타율은 0.197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밸런스를 잃은 타격으로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애리조나 4연전에서 연승과 3승1패로 반등의 기세를 보인 SD는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5.1이닝 3안타 2볼넷 5삼진)과 불펜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단 5안타의 빈타로 또 한번 0을 그렸다.

SD 선발 좌완 블레이크 스넬은 2회 볼카운트 0-2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연속 커브를 구사하다가 곰스에 좌중월 시즌 5호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곰스는 8번 타순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컵스의 2연패를 끊었다. 시즌 13승7패.

타격밸런스를 잃어버린 김하성은 26일 시카고 컵스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뽑았지만 여전히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즌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한 스넬은 5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5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D는 0-2로 뒤진 8회 말 불펜 스티븐 윌슨이 적시타에 이어 만루를 허용하고 구원등판한 좌완 레이 커가 3타점 2루타를 허용해 0-6의 큰 점수 차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팀이 뽑은 5안타 가운데 맷 카펜터의 2루를 제외하고 모두 단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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