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관서 C형간염 집단(총 19명) 발생

김장욱 2023. 4.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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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내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이 집단발생(총 19명)했다.

최근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한 병동 내 입원환자 4명이 C형간염 환자로 신고, 시와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서구보건소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대구광역시는 해당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원칙 수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예정이며, 앞으로 잠복기를 고려하여 6개월 동안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위해 C형간염 정기검사를 2개월 주기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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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감염 예방 위해 역학조사 중 감염관리 강화
정기검사 2개월 주기로 실시
대구시가 관내 의료기관(요양병원)에서 C형간염이 집단발생함에 따라 감영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관내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이 집단발생(총 19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감영관리 강화에 나섰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수 준수 등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 등을 통해 감염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한 병동 내 입원환자 4명이 C형간염 환자로 신고, 시와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서구보건소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 의료기관 내 종사자 127명과 전체 재원 환자 261명 및 감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최초 시기인 지난 2022년 6월 이후 해당 병동 퇴원 환자 9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종사자는 전원 음성이고, 재원 환자 14명과 퇴원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돼 총 19명이 감염 중인 상태다.

하지만 중증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또 추가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질병관리청 자료를 기반으로 2022년 6월 이후 퇴원 환자 324명과 외래환자 82명의 C형간염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홍윤미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면서 "의료계의 감염관리 준수 당부와 더불어 의료기관 감염관리 교육 및 지도·점검 등을 통해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 전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치료가 어렵고 만성간경변, 간암 등을 유발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졌다.

최근 효과가 좋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짧은 기간 내 98%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시는 이번 집단발생과 관련된 확진자에게 해당 의료기관이 책무성을 갖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9일(수) 대구시 의사회,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관리지원단, 감염내과 교수 등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이번 집단발생 상황에 대한 추가 조치 및 대책을 논의하고, 감염 위험요인 관리를 위한 의료인 대상 교육 및 감염병 대응 지침 보급과 간염 인식도 제고를 위한 예방수칙 등 홍보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한, 대구시 의사회를 통해 불안전한 시술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관리를 당부했고, 의료인 및 일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관리를 위해 대구광역시와 의사회 그리고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협력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광역시는 해당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원칙 수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예정이며, 앞으로 잠복기를 고려하여 6개월 동안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위해 C형간염 정기검사를 2개월 주기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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