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활약 보니 뿌듯"...클린스만 감독 칭찬...마요르카도 좋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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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해외파 선수들을 지켜봤다.
선수 시절 활약했던 팀인 토트넘을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감독' 자격으로 방문한 것도 클린스만 감독에겐 각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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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마요르카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해외파 선수들을 지켜봤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관전했고, 각 구단과 지도자와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좋은 활약을 보니 감독으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구단에서 영입 제안이 온다면 당연히 기쁘겠지만, 마요르카도 좋은 팀이다.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만큼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프로 리그 최초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며 마요르카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이 이적설로 인한 불필요한 감정 소비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와 만나 현재의 감정 등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 김민재는 상당히 안정됐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사는 곳 근처에서 함께 식사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김민재는 상당히 안정됐고,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만난 게 김민재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최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활약이 좋았는데, 계속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만났을 때 긍정적이었다. 대표팀 코치진이 와서 고마워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모두 긍정적이었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활약했던 팀인 토트넘을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감독' 자격으로 방문한 것도 클린스만 감독에겐 각별했다.
특히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관중석을 지킨 15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은 저의 팀이다. 제가 영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라며 "갔을 때 손흥민이 골을 넣어 기뻤으나 결과는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 개인으로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데, 구단의 상황이 있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최근에 감독대행마저 경질됐는데, 빨리 수습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서 K리거를 점검하고, 다음 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조 추첨과 현장 답사를 위해 카타르에 다녀올 예정이다.
다음 A매치는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이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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