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아프리카…부르키나파소 유혈사태, 150명 이상 피살

조지현 기자 2023. 4.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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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정부군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150명이 숨졌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부르키나파소 북부 야텡가 지역 카르마 마을에 제복을 입은 무장 병력이 들이닥쳐 무차별 사격을 가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 OHCHR 대변인은 이들이 현지 자경단과 함께 온 보안군 병력으로 추정된다며 "적어도 150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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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정부군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150명이 숨졌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부르키나파소 북부 야텡가 지역 카르마 마을에 제복을 입은 무장 병력이 들이닥쳐 무차별 사격을 가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 OHCHR 대변인은 이들이 현지 자경단과 함께 온 보안군 병력으로 추정된다며 "적어도 150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어제 사망자가 60명이라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카르마 주민들은 성명에서 학살 당시 상황에 대해 "몇몇 주민은 집에서 나와 '우리 군인들'을 환영했지만, 첫 총성이 울리고 사망자가 나오면서 기쁨은 끝났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에 있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두 차례의 쿠데타 끝에 9월 이브라힘 트라오레를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폭력 사태를 막겠다며 권력을 장악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구글 지도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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