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논란 속 사형 집행…대마 1㎏ 밀수 혐의

조지현 기자 2023. 4.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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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오전 대마 밀매로 사형 선고를 받은 싱가포르 국적의 46살 탕가라주 수피아를 교수형에 처했습니다.

탕가라주는 대마 1㎏을 밀매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마약사범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싱가포르에서 대마 밀수 규모가 500g을 넘으면 사형 선고가 가능합니다.

체포 당시 탕가라주는 대마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지만, 검찰은 그의 이름으로 된 전화번호가 마약 운반을 조종하는 데 쓰였다며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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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사형 방지 네트워크(ADPAN) 회원들

싱가포르에서 논란 속에 마약밀수범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오전 대마 밀매로 사형 선고를 받은 싱가포르 국적의 46살 탕가라주 수피아를 교수형에 처했습니다.

탕가라주는 대마 1㎏을 밀매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마약사범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싱가포르에서 대마 밀수 규모가 500g을 넘으면 사형 선고가 가능합니다.

싱가포르 안팎에서 사형 집행을 유예해 달라고 요구했고 유엔도 철회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형수의 가족과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유죄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체포 당시 탕가라주는 대마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지만, 검찰은 그의 이름으로 된 전화번호가 마약 운반을 조종하는 데 쓰였다며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탕가라주는 마약밀수범들과 연락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해 왔습니다.

싱가포르는 2019년 이후 사형 집행이 뜸했지만 지난해 3월 사형집행을 재개해 11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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