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부터 기판까지 ‘뚝’…한파 맞은 삼성전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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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가 올해도 글로벌 불황에 따른 IT 기기 수요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18억원, 영업이익은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삼성전기는 중화향 중심 MLCC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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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부진에…캐시카우 MLCC 하락
고부가·전장용 제품으로 불황 돌파구 마련
[이데일리 김응열 최영지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올해도 글로벌 불황에 따른 IT 기기 수요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고성능 제품과 전장용 부품으로 불황 돌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부별로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경우 8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33%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중화향 중심 MLCC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모듈 등을 맡고 있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지난해 1분기 8679억원에서 올해 1분기 7986억원으로 8% 줄었다. 이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에 따른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기판 등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과 PC 등 IT 세트 수요 부진, 메모리 재고조정 지속 등에 따라 패키지기판 공급도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이 같은 경기 불황을 고부가 제품과 전장용 부품으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컴포넌트 사업부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소형·초고용량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전장용 제품은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 대응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지만, 해외 거래선에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자율주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며 불황을 견딘다.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모바일AP용 및 메모리용 패키지기판 등 공급을 확대하고 서버와 전장 등 고부가 제품의 사업비중도 높일 예정이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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