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료관광에 푹 빠진 몽골…적금상품에 첫 전세기까지

송창헌 기자 2023. 4. 26.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환자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몽골 울란바타르 시의회를 포함 4개 지역 몽골 지방의원들이 건강검진 등을 위해 4차례에 걸쳐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광주의 의료기관과 웰니스 관광에 대한 몽골 의료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몽골국영銀과 적금상품 개발 약정…몽골가입자 광주 방문 기대
7·8월께 단체의료 관광단, 전세기 편으로 무안공항에 입국 예정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한국건강관리협회, 몽골국영은행과 의료관광 적금상품 약정. (사진=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환자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몽골 울란바타르 시의회를 포함 4개 지역 몽골 지방의원들이 건강검진 등을 위해 4차례에 걸쳐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광주의 의료기관과 웰니스 관광에 대한 몽골 의료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광주시는 내친 김에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 현지에서 건강검진 적금상품 판매 약정을 체결하고, 몽골 단체의료관광 전세기 도입, 의료관광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나섰다.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와 몽골국영은행,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는 최근 몽골 국민들을 대상으로 적금상품을 개발·판매하기 위한 약정서에 서명했다. 몽골국영은행 적금상품 가입자들은 이르면 7월부터 9월, 11월 등 가입 기간에 따라 3개월 단위로 정상가보다 할인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돼 몽골 의료관광객들의 광주 방문이 상당 부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몽골 현지 유치업체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상담회에선 몽골 울란바타르와 무안공항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전세기를 통한 몽골 의료관광객들의 입국도 추진했다.

몽골 전세기 전문 유치업체인 '에어맨'은 7월 80명, 8월 80명 등 모두 160명의 몽골 의료관광객을 모집해 전세기를 통해 무안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성사될 경우 광주의료관광 사상 최초로 전세기를 통한 단체 의료관광객 입국 사례가 될 전망이다.

몽골 현지 시장점유율 1위인 '만달' 보험사는 해당 보험사 1만여 명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몽골보건부가 뇌종양, 심혈관질환 등 치료 불가한 26개 질환에 대한 예방과 검진을 주요 골자로 광주의 의료기관과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 가입자들의 광주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찬드마니 컨설팅' 등 몽골업체 2곳은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전북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하는 몽골선수 중 비자가 이미 발급된 120명이 광주를 방문해 피부성형, 스포츠재활, 코 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광주의 의료기관들과 조율 중이다.

몽골 현지의 항공권 발매 1위 업체인 '에어마켓'도 몽골 내 800개 기업,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로 의료관광을 송출하기 위해 광주 의료기관의 진료비 수준과 각종 지원조건 등을 요청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던 몽골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구의회도 올해 재방문을 계획 중이고, 수흐바타르구 20개 보건소 소속 의료진들의 의료연수와 협력도 타진중이다.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김기태 센터장은 "여러 해외국가 가운데 몽골 국민들의 광주의료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유치활동과 설명회는 물론 의료기관, 유치업체, 센터를 중심으로 광주 의료관광의 차별적인 매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