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야구 경기前 `한미 F-16 편대비행`한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삼성-두산 대구 경기전에 비행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21일 동해상에서 '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전력들이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 공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연합작전 및 전시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 해병대 FA-18, F-35B, 미 공군 F-16, KC-135, 한 공군 F-15K, KF-16, F-35A. 2023.4.21 [공군 제공] 연합뉴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6일 저녁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한미 공군의 우정비행이 펼쳐진다.

공군에 따르면 한국 공군의 KF-16 2대와 미국 공군의 F-16 2대가 편대를 이뤄 나는 '플라이 바이'(Fly-By) 비행을 선보인다.

대구는 6·25전쟁 발발 초기 한국 공군이 미 공군에서 지원받은 F-51D 전투기를 이끌고 처음으로 출격했던 지역이다. 당시 김영환 장군과 이근석 대령 등 우리 공군 조종사 10명이 일본 이다즈케 공군기지에서 F-51D 전투기를 인수한 뒤 현해탄을 건너 1950년 7월 2일 대구에 도착했고 이튿날부터 전투 출격 임무를 수행했다.

또 전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공포됨에 따라 대구 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데 기여해온 굳건한 한미동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