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車에 뛰어드는 20·30… "왜 그랬니" 물어보니 "유흥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자동차 고의사고 유발건수가 1600건에 육박한 가운데 고의사고 혐의자 중 상당수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의사고 혐의자들은 보험금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치료 및 차량수리 등을 사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고의사고 유발 자동차 보험사기' 조사 결과 총 1581건이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84억원, 고의사고 혐의자는 109명이다. 혐의자 1인당 지급된 평균 보험금은 약 7700만원이다.
사고유형은 진로변경 차선 미준수가 60.2%로 가장 많았고 교차로 통행방법위반(13.3%), 일반도로에서 후진(6.3%) 등 보험사기 피해자의 과실비율이 높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고의사고가 많았다.
고의사고 혐의자들은 주로 20~30대가 다수로 생활비, 유흥비 마련 등이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직장동료 등 지인과 함께 자동차 고의사고를 사전에 공모해 사고를 유발했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무직자, 이륜차 배달원 및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2인 이상이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하거나 고의사고 혐의 차량에 여러 명이 동승하는 경우도 많았다.
고의사고 발생 차량 종류는 차량번호가 확인된 1552건 기준, 자가용이 1080건(69.6%)으로 가장 많았다. 이륜차 295건(19.0%), 렌터카 151건(9.7%) 순이다.
고의사고 혐의자들은 보험금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치료 및 차량수리 등을 사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인보험금(45억원) 중 향후 치료비, 휴업손해, 위자료 등을 사유로 지급된 합의금이 53.3%(24억원)다. 대물보험금(39억원)의 경우 차주가 차량 파손에 대해 직접수리를 목적으로 요구하는 미수선수리비가 35.9%(14억원)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시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고의사고 다발 지역 및 교차로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고의사고 발생 억제를 위해 '진로변경' 등 사고다발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세원 거액 유산? 10원도 없어"… 사망 원인 '미스터리' - 머니S
- '193만원 때문에'… 지인 살해 후 시신 훼손한 30대, 2심서도 무기징역 - 머니S
- "예상치 못했는데"… 이장원♥배다해, 임신 6주 차에 유산 - 머니S
- 신세계도 접는데… '페이전쟁' 뛰어든 컬리의 속내는? - 머니S
- BTS 정국 닮은꼴?… '18세 연하♥' 심형탁, 예비신부 '대박' - 머니S
- [르포] 은마보다 비싸… '문래 남성맨션' 공사비 1년새 40% 올랐다 - 머니S
- "전현무, 첫눈에 좋아졌다"… 손미나 고백, 핑크빛♥? - 머니S
- '충격' 홍석천, CCTV 확인해보니? … "가게 돈 훔친 ○○○" - 머니S
- 불법 콘텐츠 유통 단속 본격화되는데… 벌써 '제2의 누누티비' 꿈틀 - 머니S
- 원숭이두창 지역사회 퍼졌나… 10명 무더기 확진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