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신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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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내달 말까지 시 소통 캐릭터 '부기'의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 소재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저작재산권 이용을 인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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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시는 연 1회씩 그간 2회에 걸쳐 이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부기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으로 전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자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사례가 빗발쳤고 이에 따라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연 2회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차 참가신청은 내달 31일까지, 2차 참가신청은 11월 1~30일 진행된다.
부기 저작재산권 이용 대상은 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인정이 결정되면 최초 이용기간은 1년이다. 다만 이용 약관 위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용 기간을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연장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류, 담배 등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는 상품,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제품 이외에는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부기 저작재산권은 총 35개 업체가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부기 캐릭터 제작사인 콘텐츠코어㈜는 내달 4~7일 열리는 아트부산에 부기를 활용한 캐릭터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플레이키보드 앱에 입점해 이모티콘 키보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다라는 ▲독일 함푸르크에 부기 문구류 수출 ▲큐텐·아마존 입점 예정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내 무인 굿즈샵 오픈 등의 성과를 냈으며 ㈜샤콘느는 부기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 오페라 동요’ 공연을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 6시간 만에 5월 공연까지 매진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또한 다이아에그에서 진행하는 아웃도어 미션게임 ‘메트로 대탐험’의 주인공으로 부기가 활용되며 게임 참여자들의 관심도를 높였고 지역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아델라7은 동백빵 패키지에 부기를 도입한 후 판매율이 22.1% 상승했다.
부산시 나윤빈 대변인은 “나날이 뜨거워지는 부기의 인기만큼 저작재산권 신청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부기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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