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1차 2%` 내걸었지만… `엘리프 미아역` 결국 성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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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서울 청약 시장이 다시 경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 신규 분양의 일반분양 청약경쟁률이 한자리에 그쳤기 때문.
초역세권 물량이긴 하지만 대형 건설사 브랜드이거나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도 아닌데다가 분양가격이 높다는 평가에 청약 관심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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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서울 청약 시장이 다시 경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 신규 분양의 일반분양 청약경쟁률이 한자리에 그쳤기 때문. 초역세권 물량이긴 하지만 대형 건설사 브랜드이거나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도 아닌데다가 분양가격이 높다는 평가에 청약 관심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 1단지' 1순위 청약결과 36가구 모집에 123명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3.41대 1을 기록했다. '엘리프 미아역 2단지'는 102가구 모집에 201명이 청약하면서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단지 전용 74㎡B는 해당 지역에서 모집 가구에 미달해 기타지역으로 넘어갔고, 전용 74㎡C·D는 1순위 해당 지역, 기타지역에서 모두 미달이 나왔다.
전반적인 경쟁률이 1대 1을 넘긴했지만 예비 당첨자 부족으로 이날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면서 이달부터 예비입주자 선정 비율을 전국 일괄적으로 기존 40%에서 500%로 확대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4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1단지는 24가구(기관 추천분 제외) 모집에 64명, 2단지는 62가구 모집에 101명이 청약했지만 다자녀가구와 노부모부양 유형 등에는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시장에서는 예상했던바라는 평가다. 분양가는 △전용 49㎡ 6억78만~6억3143만원 △전용 59㎡ 7억2808만~7억9356만원 △전용 74㎡ 9억1498만원~9억7041만원 △전용 84㎡ 10억8716만원~11억4263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필수 유상옵션으로 꼽히는 발코니 확장비 1636만~2790만원와 기타 유상옵션을 더하면 최고 12억원이 훌쩍 넘는다.
그나마 초기 비용을 12%(계약금 10%+중도금 1차 2%)로 확 줄여 수분양자의 대출부담을 크게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긴 했지만, 애초 분양가격이 높았던 터라 청약 수요가 그리 몰리지 않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근인 수유역에서 고분양가 논란에 거듭 무순위청약에 나서야만 했던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최근 몸값을 낮춰 미분양 털기에 나섰다. 미계약분 134가구에 대해 원분양가 대비 최대 4억원을 할인한 결과 359명이 청약을 넣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5일까지 예비당첨자 순번까지 계약을 진행했음에도 물량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더이상 무순위청약을 진행하지 않고 선착순으로 남은 물량 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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