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영업익 144% 증가... "올해 배터리 매출 30%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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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새로 썼다.
회사는 올해 연매출도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6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동기보다 144.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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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새로 썼다. 한분기 만에 작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였다.
회사는 올해 연매출도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6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동기보다 144.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66.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금액이다.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매출 역시 기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1분기 매출은 8조7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했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8조5375억원)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이는 견조한 북미 중심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GM 합작공장 1기 가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출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번 영업이익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한 금액 1003억원이 반영됐고 설명했다.
현재 미시간 단독법인과 GM 합작공장 1기의 판매 물량은 15GWh에서 20GWh 사이다.
회사는 향후 미국 내 생산과 판매 물량이 늘어날수록 세액공제 혜택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미국 내 생산능력을 GM 1·2·3 공장(140GWh), 혼다 JV(40GWh), 미시간 단독공장(26GWh), 애리조나 단독공장(43GWh) 등을 포함해 총 2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10년 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그간의 노력이 IRA 정책 이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메탈가격 변동성 영향이 일부 있지만 연간 매출은 현재 기준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성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공급망의 혁신의 재료비 절감과 신규 증설 케파의 안정적인 운영 등을 통해 생산성을 혁신해 전체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해외에서 대량 생산 공장을 운영해 본 적이 없어, 설령 IRA의 헛점을 노려 미국 시장에 우회 진출하더라도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IRA 법안의 취지를 고려하면 중국업체에 대한 미국의 반감이 강하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투자만 해서 될 상황이 아니고 해외에서의 대량 생산 경험과 공급망 구축의 시간과 비용이 충분해야 해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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