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학폭 주장’ 동창과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뒤통령)

장다희 2023. 4.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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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남주혁의 학교 폭력 논란을 되짚어봤다.

4월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대체 왜 억울해 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진호는 "지난해 7월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사안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남주혁 학폭 논란이다. 피해를 당했다는 당사자는 있지만 가해를 했다는 학생들을 찾지 못해 흐지부지 마무리됐던 사안이다. 그런 사안이 무려 9개월 만에 반전을 맞이했다. 왜냐?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와 남주혁 간 직접적인 대면이 이뤄졌기 때문이다"고 운을 뗐다.

이진호는 "제가 지난해 7월 남주혁 학폭 논란 사건이 있었을 당시에 어떤 얘기를 했느냐, 또 다른 피해 당사자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 이 내용에 대해서 추가적인 취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사실 논란 이후에 이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와 남주혁 간에 직접적인 대면이 이루어졌다. 양측 간에 학창시절 당시에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서로간의 기억이 너무나도 엇갈렸다. 이 사안은 스포츠경향을 통해서 기사로도 다뤄지기도 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남주혁과 A씨는 몇차례 직접 만나 학폭 주장과 관련해 서로의 기억을 되돌렸으나 각각 상반되 입장이 지속됐다. A씨는 남주혁이 졸업한 수일고 동창으로 앞서 스포츠경향 인터뷰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한 바가 있다. '스마트폰을 강제로 빼앗겨 데이터 핫스팟을 켜게하고 '빵셔틀'을 했으며 강압으로 인해 다른 친구와 스파링을 지속적으로 당했다고. A씨의 주장이 기사화되자 당시 남주혁 소속사는 'A씨의 주장을 확인해 본 결과 사실무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제가 확인을 해보니 양측 간에는 한 차례 만난 게 아니고 여러 차례 만났다고 한다. 이 여러 차례 만남 과정에서 서로의 주장이 너무나도 엇갈렸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당사자 간의 입장 차이 만을 확인한 채 마무리 됐다"고 했다.

남주혁 소속사 측 입장은 어떨까. 이진호는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조치를 하고 사과를 했을 텐데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니까 그런 내용이 없었다. A씨가 주장하는 상황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사과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했다. 그리고 사실 실제로 관련 내용에 대해서 당사자들에게 고소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학폭이 없었던 걸까. 이진호는 "굉장히 흥미로운 사안들이 발견된다. 왜냐? 남주혁을 비롯한 남주혁 동창들 그리고 선생님들은 학폭은 절대 없었다고 일관된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분들이 두 분 계시는데 두 분의 경우 학폭 피해가 있었다고 얘기한다. 심지어 당시 학교 선생님이 내 명예를 걸고 학폭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피해 주장 당사자들의 주장은 굉장히 일관되고 구체적이다. 빵셔틀이 있었다. 친구들의 강압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스파링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카톡 감옥으로 인한 피해를 당했다 등등 있었다. 실제 카톡 감옥 피해 당사자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실 이 피해를 당하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카톡 감옥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지부지 넘어갔다. 대체 어떤 내용이 학폭이 아니라는 것인지 피해를 당한 당사자들은 있는데 가해를 했다는 친구들은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이 사안은 9개월이나 흘러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피해 당사자들에게 직접 물어봤다고.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 내용을 증언해줄 친구들이 없다', '재학 당시에도 왕따를 당했고 학폭 피해를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내 편을 들어주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진호는 피해자가 찍힌 스파링 영상을 공개했다. 커튼으로 가려진 어두운 교실에서 학생 2명이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스파링하는 상황이 담겼다. 한 명이 허공에 발길질을 하고 넘어지자 지켜보던 학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이 끝나고, 이진호는 남주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고, 본인이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만큼 조심스럽다고 했다. 다만 스파링이 없다던 급우들의 말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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