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1401억원…전년 比 66%↓

한지연 기자 2023. 4.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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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218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4억 원(3%), 영업이익은 389억 원(38%) 증가했다.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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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218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4억 원(3%), 영업이익은 389억 원(3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5950억 원(23%), 영업이익은 2704억 원(66%) 줄었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부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PC 등 IT 기기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이 줄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를 제외한 컴포넌트,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모두 실적이 다소 줄었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덕분에 카메라 모듈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 오른 798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S23 신모델을 출시했다. 삼성전기는 "고화소 OIS 및 10배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중화향 중심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늘었음에도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 원이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PC 등 IT 세트 수요 부진과 메모리 재고조정 지속 등의 영향으로 패키지기판 공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각 사업별 전장용 비중을 확대하고 거래선 다변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중화권 등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소형·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1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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