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숄츠, 오는 6월 中 리창 총리 초청…관계 개선 모색할 듯

김민수 기자 2023. 4.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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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6월20일 리창 중국 총리를 베를린으로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아직 중국이 초청을 받아들였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숄츠 총리는 또한 이번 초청이 최근 유럽과 중국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에도 정치적 대화 채널을 열어두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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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중국 의존도 줄이려 했지만 우크라戰·기후변화 관련해 협력 필요한 상황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6월20일 리창 중국 총리를 베를린으로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아직 중국이 초청을 받아들였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회담 날짜나 형식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숄츠 총리가 세계 평화 증진 및 기후 변화 대처를 포함한 도전 과제에 중국을 핵심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동시에 대만의 현상 유지 변화에 대한 레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또한 이번 초청이 최근 유럽과 중국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에도 정치적 대화 채널을 열어두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은 앞서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새 무역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문제 등에 있어서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숄츠 총리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요7개국(G7) 정상 중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한편 리창 총리의 베를린 방문이 확정되면 오는 6월29~30일 주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보다 일주일에 앞서 열리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6월 EU 정상회의에서는 유럽과 중국 간 관계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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