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위' 대전, '전주 원정' 뜬다… 마지막 전북전 승리는 2012년 8월

(베스트 일레븐)

대전 하나시티즌이 전주 원정을 떠난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 하나시티즌은 8경기 4승 2무 2패로 리그 4위(승점14)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난 라운드 대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대전 하나시티즌은 여전히 리그 4위에 올라있고 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던 대전 하나시티즌이다. 이제 대전 하나시티즌은 강호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분위기 반전과 함께 더 높은 순위로 도약을 노린다.

전북 현대는 현재 리그 8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강호다. 뛰어난 전력을 갖춘 만큼 이번 경기 역시 대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전북 현대와 8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를 상대로 가장 마지막으로 승리했던 건 2012년 8월이다. 오랜만에 맞붙는 전북 현대를 상대로 달라진 대전 하나시티즌을 보여줄 차례다. 이를 위해서는 다시 한 번 대전 하나시티즌의 화력이 불을 뿜어야 한다.

승리를 노리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키플레이어는 티아고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경남 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190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탁월한 제공권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앞세워 데뷔 시즌 K리그2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당시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2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합류했고, 시즌 초반 팀의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다.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티아고는 리그 개막전이자 대전 하나시티즌 데뷔전에서 전반 10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티아고의 데뷔골이자 대전의 1부 복귀골이었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이어온 티아고는 현재 리그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K리그1 전체를 통틀어서도 공동 2위다. 이번 경기 역시 티아고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은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북 현대는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지만 지금까지 우리 팀이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FC 서울 등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과 좋은 경기를 해왔던 것처럼 임하면 된다. 이번 경기 역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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