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외국인 가사 도우미' 필요성 재차 강조…"실정에 맞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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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제안했던 '외국인 가사(육아) 도우미'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제도에는 선악이 없다. 장점을 취해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면 될 일"이라고 26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벨상 수상자도 거론한 외국인 가사도우미'라는 글을 통해 "저도 아이 둘을 낳고 키워 본 사람으로서 아이를 낳고 싶거나 육아를 하고 있는 한 분 한분이 환경 때문에 포기하거나 힘겨워하는 상황을 막아드리고 싶다"며 "현실적인 가장 큰 어려움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든 점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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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제안했던 '외국인 가사(육아) 도우미'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제도에는 선악이 없다. 장점을 취해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면 될 일"이라고 26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벨상 수상자도 거론한 외국인 가사도우미'라는 글을 통해 "저도 아이 둘을 낳고 키워 본 사람으로서 아이를 낳고 싶거나 육아를 하고 있는 한 분 한분이 환경 때문에 포기하거나 힘겨워하는 상황을 막아드리고 싶다"며 "현실적인 가장 큰 어려움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든 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립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엄마 아빠가 직장을 쉬거나 퇴직하게 되고 경력은 단절된다"며 "여러 이유로 일을 계속해야 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아마도 출산과 육아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제 우리사회가 일하면서도 육아를 할 수 있는 병행 시스템을 더 촘촘하게 만들어야 할 때"라며 "내 아이를 내 손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분들은 육아휴직 제도와 유연근무제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일에 집중하고 육아에선 외부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은 육아도우미와 직장 어린이집 등이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한국은 이민 정책이 필요하며, 홍콩과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대상 특별비자 프로그램'을 성공적인 이민 정책으로 거론한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제안한 이후 서울시는 현재 정부와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최근에는 국회에서 관련 입법도 이뤄지면서 우리 사회가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제도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제도에는 선악이 없고 다만 그걸 활용할 때 장점을 취해서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 둘째날인 25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다시 생각합니다'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미 정상이 6.25 전쟁 기념비에서 이번 국빈방문 첫 대면을 하는 것을 보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다시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번영을 누리기까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통한 안정된 안보는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지난 70년 한미 동맹을 깨기 위해 집요하게 미군 철수, 미국 반대를 주장하던 세력이 아직도 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동맹의 정신을 지키고 우리 사회를 지켜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든 국민들이 진정 위대하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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