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vs 토트넘, 이적파동 2차전 발발 예상..."토트넘, 케인 매각 없다"

김대식 기자 2023. 4.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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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과 토트넘이 또 한번 충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케인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케인은 계약 마지막 해로 접어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 됐다. 하지만 자신을 팔지 않으려는 토트넘으로부터 나가기 위해선 스스로 탈출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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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과 토트넘이 또 한번 충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케인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케인은 계약 마지막 해로 접어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 됐다. 하지만 자신을 팔지 않으려는 토트넘으로부터 나가기 위해선 스스로 탈출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재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이 차려졌다는 소식조차 들리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에 따라서 케인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미 케인의 마음이 돌아섰다는 시각도 많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구단을 뒤덮은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 케인이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후자에 가깝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케인의 선택과 별개로, 토트넘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을 절대로 매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이 지나면 케인 이적료로 원하는 값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계약기간까지는 케인을 어떻게 해서든 데리고 있겠다는 생각이다.

'스카이 스포츠' 또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이 재계약에 동의하든지, 토트넘의 리그 순위가 몇 위로 끝나는지에 관계없이 케인을 시장에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케인이 정말로 이적을 추진한다면 2021-22시즌 여름 이적시장과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당시 케인은 구단과 신사협정을 맺었다는 이유로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직접 추진했다. 토트넘은 신사협정은 없었다며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1억 원) 이상을 내놓지 않으면 맨시티로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케인은 프리시즌 훈련에도 늦게 합류하면서 이적을 관철했지만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미 전례가 있는 상황이라 또 한번 구단과 선수의 마찰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과 맨유의 입장을 감안할 때 케인이 이적을 원할 경우, 협상을 원활하게 할 책임은 케인에게 있을 것이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려는 그의 야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덧붙였다.

사진=풋볼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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