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 남편에 보내겠다”…엄마 협박 불륜남 살해한 유명틱톡女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6. 14:45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엄마의 불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마헥 부카리(23)의 엄마 안스린(45)은 지난 2019년 사키브 후세인(21)과 불륜을 시작했다. 이후 안스린은 2022년 1월 후세인과 헤어졌다.
그러나 후세인은 이후에도 안스린에게 연락해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남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또 만남을 가지는 동안 쓴 비용을 보상해 달라며 3000파운드(500만원)를 요구하기도 했다.
딸 부카리는 엄마가 후세인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얼마 후 후세인은 레스터 지역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검찰은 엄마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고 돈을 뜯기지 않기 위해 그 딸이 살해 계획을 세웠다고 봤다.
검찰은 그 이유로 후세인이 숨지기 전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 일부러 차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후세인이 사고 직전 999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모녀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후세인은 지난 2022년 2월 11일 두대의 차량에 쫓겼으며, 그가 운전하던 차가 나무에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부카리는 틱톡에서 23만명의 팔로워를 소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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