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KCW 2023' 개막…56개 관세당국 서울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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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 관세당국이 26일 관세 당국 간 협력과 관세행정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서울 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채택했다.
또 27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국가 관세청 대표가 참여해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어 27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국가 관세청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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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태 18개국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 발표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56개 관세당국이 26일 관세 당국 간 협력과 관세행정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서울 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채택했다.
또 27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국가 관세청 대표가 참여해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을 발표한다.
관세청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단과 UN 기구 및 기업·학계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분야 다보스포럼인 'Korea Customs Week 2023(이하 KCW 2023)' 개회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주체국 대표인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56개 관세당국이 자유로운 무역촉진, 불법·불공정한 무역근절을 위해 서울 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채택했다"며 "선언문에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무역 시스템 구축을 위한 6개분야 협력방안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선언문에 담긴 6개 협약방안은 △통관시스템 개선·세관행정 절차 간소화·비관세장벽 완화 등을 통한 무역 원활화 △관세행정 디지털화 △기술지원 밎 능력 배양 △관세당국간 정보교환 촉진 △일관되고 조화로운 국제 통관규범 정립 △국제기구·민간기구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윤 청장은 "서울 선언문은 보호무역주의 팽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여러 장애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무역이 촉진되기 위해서는 관세 당국 간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7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국가 관세청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은 마약 등 불법물품 단속 및 적발과 관련해 참여국 간 정보교환과 인적교류 활성화가 주요 골자"라면서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중 건수 76%, 중량 87%가 아태 지역에서 반입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언문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태국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및 UN 마약범죄사무소 등과 마약 밀수 단속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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