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라이트론, 인도네시아 5G 시장 공략 "수도 이전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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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시스가 광 통신 모듈 전문기업 라이트론의 5G(5세대 이동통신)용 신제품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확보했다.
비츠로시스는 라이트론과 5G 광트랜시버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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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시스가 광 통신 모듈 전문기업 라이트론의 5G(5세대 이동통신)용 신제품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확보했다.
비츠로시스는 라이트론과 5G 광트랜시버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현지 공동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라이트론은 글로벌 고객사 수주가 확대되면서 해외 수출 비중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26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2000만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특히 라이트론은 지난해 5G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광트랜시버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5Gbps 정보의 전송을 위해 한 주기에 2비트씩 보내는 4단 고차변조 방식으로 광 파이버 내에서의 전송 거리를 2배 이상 확장함으로써 기존의 5G망 구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해 확장된 25Gbps급 프론트 홀 망을 구현할 수 있다.
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라이트론 자체적인 영업 보다는 비츠로시스의 이미 설립된 현지 법인과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자는 양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상수도, 환경, 교통관제 등 도시 기초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함께 라이트론의 5G 광트랜시버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펴 인도네시아 인터넷서비스제공자협회(APJI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터넷 보급률은 77.02%에 달한다. 하지만 5G 보급률은 2.5%에 불과하다. 2022년 7월 현재 인도네시아 4대 통신사의 기지국은 50여만 개에 이른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지반 침하, 인구 집중 문제 등이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2045년까지 40조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과 함께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이전이 진행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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